EGU 2017을 다녀와서
지난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유럽지구과학회(European Geosciences Union) 학술회의가 비엔나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전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지구과학연구는 미주 지역의 AGU(American Geophysical Union)와 유럽지역의 EGU(European Geosciences Union)로 세계 지구과학 분야의 양대 산맥이다. 필자는 이번 EGU 학술회의에 논문 발표자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107개국에서 14,400여 명 이상이 참가했고, 총 4,859편의 구두발표와 11,312편의 포스터 논문 발표 그리고 1,238편의 PICO 논문 발표가 있었다. 학술회의의 최대 장점은 특정 주제에 관심 있는 학계 관련 전공자들과 함께 연구내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보통 연 1회 개최되는 학술회의에는 이를 통해 각 대학 및 연구실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연구했던 결과를 학계에 알린다는 의미가 있으며, 다른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동향과 정보를 수집하는 효과도 있다.
지구과학 분야는 대단히 광범위한데, 대기, 수문, 해양, 행성, 태양과 지구, 고체 지구과학의 6개 전문 분과(section)로 나누어져 있고 여기에 학제적 프로그램(IWG, Interdisciplinary Working Groups)을 추가하여 총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물의 순환과정을 연구하는 토목공학의 한 분야인 수문학(Hydrology)은 지구과학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 필자가 참여한 수문 분과(Hydrological Sciences)의 PICO 세션에 참가하여 영어로 발표하였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날 오후에 논문발표 일정이 잡혀 있어서 발표준비를 하느라 바빴고, 날씨도 좋지 않아서 음악의 도시 비엔나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표정이 밝고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어우러져서 분주하게 일하고 있는 모습이 참 활기차다는 인상을 받았다.
돌아보면 학회기간동안 통계학이 지구과학에 어떤식으로 적용되고 최근 연구동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였고, 기상청, 차세대도시농림융합기상사업단, 브리스톨대학교 연구원, 몬트리올대학교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과 연구방향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만족할만한 시간을 보냈다.
Dear Sanghoo Yoon,
Dear colleagues,
The EGU General Assembly 2017 was again a great success with 4,849 oral, 11,312 poster, and 1,238 PICO presentations, as well as 14,496 scientists from 107 countries in attendance. More details can be found at: http://www.egu2017.eu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active contribution and your participation in this outstanding event. Please help us to improve the quality of the conference by providing your feedback at: http://egu2017.eu/feedback
We look very much forward to seeing you again next year at the EGU General Assembly 2018, in Vienna.
Best regards,
Katja Gänger and Martin Rasmussen
Copernicus Meetings
on behalf of the EGU2017 Programme Committee Chair Gerrit de Roo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