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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tial Statistics 2017을 다녀와서

등록일 2017-07-14 작성자 윤상후 조회수 3372

공간통계학이란 공간정보를 활용한 자료분석을 위한 응용통계학의 한 분야로 최근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공간정보에 시간 정보를 반영한 시공간 모형에 관련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센서를 이용한 관측정보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시공간적 특성을 지니는 기상&환경 자료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은 2013년 1년간 영국 The university of Southampton 대학교에 1년간 방문하여 베이지안을 기반으로한 통계적 시공간모형에 관한 연구를 Prof. Sujit Sahu와 수행하였다. Sujit 교수는 영국의 대기오염물질의 시공간적 특성 및 대기오염물질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Glasgow 대학 Duncan Lee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후 공간자료 및 시공간 자료 분석을 연구를 수행하여 여러번의 연구논문을 출판하였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공간자료 분석의 활성화를 위해 2년에 한번씩 국제학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 학회는 영국의 Lancaster University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학은 1964년 설립된 대학으로 역사는 짧지만 대학평가의 교수법과 연구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영국의 상위 10위권에 든 명문대학이다. 런던에서 기차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으며 맨체스터, 리버풀, 리즈에서 1시간 거리에 있다.

 

아마도, Lancaster University의 Peter Diggle 교수는 공간통계학에 발전에 미친 영향이 많아  이번 국제학회가 개최된 것으로 짐작된다.

 

2016년 프랑스 Avignon에서 개최되었던 Spatial Statistics 학회에서는 영국에서 연구를 같이 수행했던 Sujit 교수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기에 이번 학회에서도 조우를 기대했으나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학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구대학교 통계학과 박사과정인 체루 학생과 같이 준비한 "Evaluation of spatial extreme value models: application to ozone concentration in South Korea"를 발표하였다. 

 

발표외에도 국내외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출신의 장원 교수님(University of cincinnati), 손소영 교수님(연세대학교), 최정순 교수님(한양대학교), 고종한 교수님(전남대학교) 등을 만나 교류를 진행하였다.

 

아쉽게도 영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처럼 학회기간 동안 비가 주룩주룩 내려 "역시 영국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지만, 귀국하는 날인 7월 7일은 영국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화창한 날씨였다. 귀국 비행기의 시간이 정해져 있어 런던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통계학의 선구자 피셔와 피어슨이 공부했던 영국에 시간이 되면 문화탐방가보길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추가적으로 영국입국시 입국수속을 위한 Fast track이 있는데, 돈을 내더라도 Fast track 이용하길 당부한다.

 

이는 런던히드로공항에서 Euston 기차역까지 1시간 거리라 2시간의 여유를 두고 기차를 예약했으나 10분 차이로 기차를 놓치는 바람에 기차표를 다시 끊은 아픈 기억이 남기 때문이다.

 

 

7월 14일 윤상후